책소개

철학자와 늑대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

와인밥 2024. 1. 16.

철학자와 늑대

철학자와 늑대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을 소개할 텐데 이 글 하나만 읽으시더라도 여러분들은 이도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있고 인생을 바꿀수 있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1분만 투자하세요.

 

 철학자와 늑대 도서의 책소개

야성을 간직한 채 인간 세계에 동참한 늑대와 그의 소울메이트 괴짜 철학자의 우정에 관한 놀라운 실화를 담았다. 이 책에서는 인간의 세계에 동참해 상상 초월의 세상살이를 했던 한 마리 늑대의 삶이 펼쳐진다. 대학 강의실에, 도로 위에, 쇼핑 센터에, 비행기에, 페리의 갑판 위에서 늑대는 인간과 함께 살아간다. 문명 세계에 거뜬히 적응한 늑대 브레닌은 어느새 철학자의 인생과 세계관을 뒤흔들어 놓는다. 이성의 대표주자 철학자는 야성의 대표주자 늑대에게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배우고 늑대라는 거울에 비춰진 인간의 진실을 깨닫는다. 철학자와 늑대의 11년의 삶을 담은 이 책은 과연 지성과 야성은 공존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변을 보여준다. 또 세상에 길들여져 잃어버린 자신의 참모습을 발견하고 인간이 규정한 인간의 모습을 넘어 나아가는 법을 이야기한다. 오랫동안 삶의 주변에 존재하는 것 같았던 동물들이 어느덧 우리 삶의 중심으로 들어왔다. ‘애완동물’은 ‘반려동물’이 되었고, ‘도둑고양이’는 ‘길고양이’가 되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은 공간으로 표현되던 동물원은 존폐 여부를 두고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동물성 음식을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비건’도 이제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곧 동물에 대한 우리의 인식 변화를 나타낸다. 인간 아래에 있는 존재가 아닌 동등한 생명체로서 존중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이다. 철학자와 늑대 간 우정을 이야기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철학자와 늑대》가 12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표지와 판형으로 갈음하여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늑대를 키우고 사랑하게 된 한 철학자의 친밀하면서도 깊은 문체가 돋보이는 이 에세이는 대학 강의실, 도로 위, 쇼핑 센터, 비행기, 페리의 갑판 등을 오가며 상상 초월의 세상살이를 했던 한 늑대로부터 인간과 자연에 대한 통찰을 이끌어낸다. 동물과 인간 간의 애정을 담아낼 뿐 아니라 그를 통해 어떻게 삶을 배울 것인지를 다루는 이 책은 멸종위기종이 늘어나고 동물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는 지금 새로운 의미로 독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마크 롤랜즈 (Mark Rowlands) (지은이) 영국 출신의 철학자. 아장아장 걷던 어린 시절부터 개와 함께 지냈지만, 소년시절 아껴 읽은 책이 잭 런던의 《늑대개》였지만... 꿈에도 몰랐다, 늑대와 함께 살게 될 줄은. 그것은 스물일곱 젊은 철학자의 인생을 뒤흔드는 관계의 시작이었다. 늑대와 함께한 11년은 크게 두 가지 화두를 던져 주었다. 하나는 모든 생물은 타고난 존재가 아니라 환경 속에서 만들어진다는 ‘체화된 인지론’이다. 그는 이제 철학계의 이 뜨거운 화두를 이끈 선발주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른 하나는 동물권이다.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미래를 모색하는 책으로 《동물권》《동물의 역습》《동물은 윤리적일 수 있는가》를 펴냈다. 대중철학서 《SF철학》《내가 아는 모든 것은 TV에서 배웠다》로도 유명하지만 최고의 히트작은 《철학자와 늑대》이다. 이 책은 우리의 색안경 너머, 인간의 진실을 보기 위해 늑대의 철학을 빌리고 있다. 삶으로 엮어서일까. 단순한 철학서라기보단 그리움이 흠씬 배어나는 연애편지나 가슴 두근거리는 로드 무비를 닮은 책이 탄생했다. 지금은 마이애미대학교 철학 교수로 아내와 두 아들, 세 마리 개와 함께 미국에 살고 있으며, 길 위를 달리며 보고 느낀 삶을 회고하는 Running with the Pack을 집필 중이다. 역자 강수희는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의 통·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강수희 (옮긴이)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국내외 유수 기업의 통·번역가로 활동했으며,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철학자와 달리기》, 《감정의 미래》,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들》 등이 있다.

 

 철학자와 늑대 도서의 발췌문

1장 우리도 한때 길들지 않은 동물이었다. 늑대를 숲속의 빈터라고 생각해 보자. 우거진 숲은 너무 어두워서 그 속의 나무가 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빈터는 숨겨진 것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공간이다. 나는 늑대가 인간 영혼의 빈터와 같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다. 늑대는 우리가 규정하는 인간의 모습 속에 숨은 이면, 즉 우리가 주장하는 인간이 아니라 실존하는 인간 그 자체를 보여 준다. 자세히, 또 정확히 들여다본다면, 영장류의 모든 이야기 속에 늑대가 있다는 것을 나는 증명하고 싶다. 그 늑대는 영장류의 가치가 조잡하고 의미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내가 이야기하려는 것이다. 늑대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코 계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늑대는 진정한 가치는 잴 수도 거래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끔은 하늘이 두 동강 나도 옳은 것은 해야 한다고 말한다. 2장 나의 늑대가 되어 줄래? 왜 오로지 인간만이 수천 가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고, 다른 생명은 생물학적 유산에 속박되고 자연의 역사에 종속되어 살아야만 한다는 말인가? 이것이 인간의 오만함이 아니라면 무엇이란 말인가? 3장 강의실에서 하울링을 늑대는 말을 할 수 있다. 게다가 우리가 이해하기도 쉽다. 늑대들이 못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 그래서 늑대는 문명사회에 맞지 않는 것이다. 늑대도 개도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인간은 자신이 이들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4장 너에게 길드니, 사람이 보인다. 인간은 이성이 속도나 지구력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그렇게 주장한다. 그러나 도대체 어떤 근거로 이를 정당화하는가? 우월성이란 정당화할 만큼 객관적인 가치가 아니다. 일단 우월하다고 말하는 순간 그 단어는 의미를 잃는다. 그저 인간이 더 우월한 것, 늑대가 더 우월한 것이 다를 뿐, 우월성의 다양한 정의를 판단할 보편적 기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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