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도서의 책소개, 저자소개, 발췌문을 소개할 텐데 이 글 하나만 읽으시더라도 여러분들은 이도서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있고 인생을 바꿀수 있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1분만 투자하세요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 도서의 책소개
건축가 유현준이 감명받거나 영감을 얻은 30개의 건축물을 소개한다. 건축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 독자들에겐 기초 편집장의 선택 - 교양으로 적절하여, 저자의 팬들에겐 취향의 핵심을 엿볼 기회라 반가운 책이다. 책은 건축 기행이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건축물들을 소개한다. 저명한 건축물들인 만큼 완전히 낯선 이름들은 아니지만 건축가에 대한 소개와 건축 배경과 특징들에 대한 설명을 함께 읽으면 역시 새롭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유현준은 “재미난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어 안달 난” 것 같은 기분으로 이 건축물들을 소개했다고 하는데, 마음에서 우러난 추천은 실패가 없는 법이다. 이 들뜬 마음을 넘겨받아 즐겁게 읽다가 현실로 경험해 보고 싶은 건축물들의 목록을 만들어 여행을 계획해 봐도 좋겠다. 건축물은 물질을 다루는 기술 수준, 사회 경제 시스템, 인간에 대한 이해가 투영된 그 사회의 반영이자 단면이다. 이 책에서 소개한 30개의 건축물은 건축가 유현준이 감명받거나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이 건축물들을 설계한 건축가들은 수백 년 된 전통을 뒤집거나 비트는 혁명적인 생각으로 건축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저자는 이 작품들을 통해 건축 디자인이 무엇인지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하며, “이 건축물들을 통해 독자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시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보물 같은 작품들을 소개한다.
저자소개 유현준
건축으로 세상을 조망하고 사유하는 인문 건축가. 건축가는 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그는 잘 어우러질 수 있는 화목한 건축으로 관계와 사회를 바꿔 나가고 있다. 또한 여러 매체에 글을 연재하면서 방송 출연 및 유튜브 〈셜록 현준〉을 통해 공간과 건축 이야기를 쉽게 전하고 있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서 살 것인가』, 『공간이 만든 공간』, 『공간의 미래』 등 새로운 시각과 통찰이 담긴 책들로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무위키 - 유현준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가[3]이자,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건축학부 교수. 알쓸신잡2에 출연하며 유명해졌다. 석사 학위만으로 교수라는 사실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한국에서 건축학과의 경우 전임직 교수는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다른 일반적인 학과들처럼 연구와 교육에 종사하는 교수, 그리고 실기 교육(즉 설계 스튜디오 교육)을 담당하는 교수. 실기 교육 교수의 경우 실무 경력에 의해 임용되며, 박사 학위를 요구하지 않는다.[4] 유현준은 건축학 학자는 아니고, 건축 실무 경력을 바탕으로 대학에서 실무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그 전에도 책을 쓰고 TV 강연 등에는 종종 출연하였으나 알쓸신잡 출연 이후로 이름을 알리며 더 활발해졌다. 현재 '셜록현준'이라는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구독자 호칭은 왓슨. 아페르 한강 아파트로 매우 유명하다. 실제로 아페르 한강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유현준이 직접 자신의 아파트를 홍보하는 영상부터 나온다.
유현준의 인문 건축 기행도서의 발췌문
목욕탕은 인간이 만든 건축물 중에서 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다루는 건축물이다. 그래서 목욕탕은 물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다. (…) 춤토어의 ‘발스 스파’는 마치 ‘물이 인간에게 무엇인지 알려 주마.’라고 말하는 건축물 같다. ‘발스 스파’에서는 단순히 목욕한다는 느낌을 넘어서 물의 다양한 측면을 체험할 수 있다. 냉탕에 들어가면 물속에서 조명된 욕조 물 안에 파란색 꽃잎들이 소용돌이친다. 파란 꽃잎은 차가운 물의 느낌을 시각적으로도 느끼게 해 준다. 반대로 온탕에는 빨간 꽃잎이 휘몰아친다. (…) ‘발스 스파’는 동굴같이 어두운 공간을 연출해 그 안에서 극도로 민감해진 오감을 통해 절제된 빛과 물의 촉감을 최대한 느끼게 하는 궁극적인 감각의 공간이다.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게 해 주는 건축물이다. 지금도 한강 수위는 계속해서 높아지거나 낮아지면서 변화하지만 우리는 멀리서 보았을 때 그 높이의 변화를 알 수 없다. 하지만 한강 수위가 바뀌는 것을 눈치챌 때가 있는데, 다름 아닌 ‘잠수교’가 물에 잠겼을 때다. 다른 다리와는 다르게 낮은 ‘잠수교’는 한강 물이 조금만 불어나도 물에 잠겨서 건너갈 수가 없다. 이때 ‘잠수교’는 미세한 자연의 변화를 공간의 변화로 치환해서 우리가 알아채게 해 주는 장치다. 만약에 ‘잠수교’가 아주 높은 교각으로 만들어졌다면 그런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낮은 높이의 교각 디자인이 자연의 변화를 공간적으로 변환시켜 주는 기능을 만들어 냈다. 나는 이런 ‘잠수교’ 같은 건축을 ‘건축 공간을 통해서 자연과 대화할 수 있게 해 주는 건축’이라고 말한다. 일종의 ‘공간 통역사’다. ‘퀘리니 스탐팔리아’도 그런 종류의 건축이다. 베네치아의 물 높이는 항상 변화했다. 이런 변화를 공간의 변화를 통해 좀 더 예민하게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건축물이 ‘퀘리니 스탐팔리아’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티그룹 센터’가 가장 훌륭한 오피스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건물 하나의 디자인에 사회적 이해, 경제적 혜안, 타협과 중재 능력, 창의적 생각, 구조 기술력, 법규의 기발한 활용, 친환경 사고 등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 정도의 장점들이 종합된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앞서 말한 대로 이 건물의 첨두 디자인은 특이하다. 하지만 만약에 이 건물이 다른 건축물과 비슷한 높이였다면 다른 건물에 가려서 그 첨두가 보이지도 않았을 것이다. ‘시티그룹 센터’는 주변의 건물보다 20층 가까이 높다. 높은 건물을 짓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이유는 땅의 크기가 작아서 지을 수 있는 연면적이 작아서일 수도 있고, 대지의 높이 제한 때문일 수도 있다. 이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개발 회사는 주변의 땅을 많이 매수해서 규모가 큰 건물을 짓고 싶어 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옆에 있는 오래된 작은 교회였다. 작은 교회들은 보통 근처에 있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교회를 다른 곳으로 옮기면 성도들이 모두 난감해지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그래서 이 교회는 땅을 팔고 떠나기를 거부했다. 개발 회사 입장에서 보면 결과적으로 ‘알박기’가 된 것이다. 나쁜 개발 업자였다면 이런 경우 조폭을 동원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건축가는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공중권air right’이라는 건축법을 찾아냈다. 공중권은 토지와 건물의 상부 공간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로, 나아가 자신이 지을 수 있는 연면적을 다른 사람에게 팔 수도 있는 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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